[일요 영화] KBS1 '사랑하는 딸에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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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 장모에 딸을 빼앗긴 아버지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선 서로 서로 책임감이 필요함을 역설하는 가족 드라마.‘챔프’에서 꼬마로 등장해 관객을 울렸던 아역출신 배우 리키 슈로더가 장모에게 딸을 빼앗긴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조이와 앨리스 커터 부부는 여섯 살 난 딸 에밀리와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산다.그런데 어느날 앨리스가 동맥경화로 갑자기 숨진다.

고졸 학력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조이는 아내의 죽음으로 큰 혼란에 빠진다.앨리스의 어머니 엘레노아는 그런 사위가 못마땅해 손녀 에밀리를 데려온다.

아빠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한 에밀리는 마음의 문을 닫고 자폐증적 모습을 보인다.1994년 작.감독 케빈 훅스.원제 To My Daughter with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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