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대신 고교생 사냥한 사냥개

중앙일보

입력

일본에서 사냥개 7마리가 고등학교에 들어와 고교생 5명을 물어 부상을 입혔다고 1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17일 오후 1시 반 경 미에현 마츠자카시 이이난 고등학교에 사냥개 7마리가 학생들을 덮쳐 5명이 병원에 실려가 다리를 꿰매는 등 상처를 입었다.

마츠자카시 경찰은 개 7마리가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야구부와 축구부 학생 1,2학년 4명과 2학년 여학생 1명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사냥개들은 마츠자카 이이난 엽우회에 속해 있는 남자(57)가 기르고 있는 개로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멧돼지나 사슴을 잡기 위해 학교 뒷 산에 풀어 놓았다"고 진술했다.

학생들을 공격했던 사냥개 5마리는 잡았지만 나머지 2마리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개 주인에게 과실 상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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