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소녀 넷 여중생 집단구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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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7일 동년배 여중생을 집단 구타해 중상을 입힌 혐의(폭행)로 조모(14.Y중3년 중퇴)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13.Y중2년 중퇴)양 등 3명을 수배했다.

조양 등은 지난 5일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주택가 골목에서 "왜 친구들의 돈을 빼앗느냐" 며 항의하는 A양(14.S중3년)을 주먹으로 마구 때린 뒤 팔을 담뱃불로 지지고 담배를 콧구멍에 끼우는 등 집단 폭행한 혐의다.

A양은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두개골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서 "같은 또래 아이가 계속 따져 홧김에 주먹을 휘둘렀다" 고 진술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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