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죄수 2명 헬기 탈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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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뉴욕〓신중돈 특파원] 플로리다주 인디안타운의 마틴 성범죄자 보호소에서 한 죄수가 5일(현지시간) 헬기로 탈출에 성공했으나 인근 오렌지 밭에 헬기가 추락, 늪지대에서 도주 중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스티븐 위트셋(28)은 성범죄와 관련해 5년을 만기 복역했으나 재범 가능성을 이유로 성범죄자 보호소에 수용되자 헬기를 운전할 줄 아는 보호소 동료와 짜고 앞마당에 착륙한 헬기를 강탈해 달아났다.

경찰은 헬기가 조종 미숙으로 추락했으나 탈옥범들은 숲으로 달아났으며 이들이 총기로 무장했을 것으로 보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1989년에는 데이드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정소에서 여죄수 2명이 헬기 조종사를 위협해 탈주극을 시도했으나 이때도 헬기가 추락해 탈출이 수포로 돌아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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