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소사] 6월 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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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명절이나 길일은 달과 날짜에 홀수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삼짇날은 3월 3일, 단오는 5월 5일, 칠석은 7월 7일이다.

예부터 홀수는 양(陽)의 숫자로, 짝수는 음(陰)의 숫자로 여겼다. 중국인들은 특히 9자를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숫자로 생각했다.

그래서 9월 9일을 중양절로 부른다. 이처럼 홀수가 겹쳐진 날은 이사나 결혼식이 많다. 반면 짝수가 겹쳐진 6월 6일은 현충일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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