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탈북자 송환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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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미 국무부는 1일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난민들의 절망적인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되돌려 보내는 중국의 조치에 반대한다" 고 밝혔다.

국무부의 필립 리커 대변인은 "미국은 인권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국제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유엔헌장과 1951년 체결된 난민에 관한 협약 및 인권선언의 원칙들을 준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특히 난민을 본국으로 강제 송환해 박해를 받도록 하는 데 반대하는 유엔 난민담당고등판무관실(UNHCR)의 입장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고위 관리들에게 (탈북난민) 개개인의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UNHCR에 대한 우리의 지지입장을 전달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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