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나비·곤충류 표본 전시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세계적으로 희귀한 나비.곤충류와 각국의 전통탈.수석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충북 청주에 문을 연다.

청주시는 상당구 명암동 우암어린이회관 여유 부지에 36억5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백평 규모의 돔형 제2전시관을 신축하고 3일 개관한다.

전시관 1층에는 광물과 생물표본 수집가인 김동섭(金東燮)한국운석광물연구소장이 전세계에서 수집한 2천4백40점의 각종 나비.곤충류의 표본이 전시되며 '나비의 4계' 라는 주제의 디오라마관 4개도 선보인다.

2층에는 인간의 갖가지 표정이 담긴 세계 각국의 전통탈 6백26점이 전시되며, 3층에는 고 金오곤 전 충북유아원장이 기증한 수석 2백여점과 광물류 30여점 등이 진열된다.

또 이 전시관 바로 옆에는 살아있는 나비 3백여마리와 나비가 좋아하는 식물 8백그루를 연중 관람할 수 있는 나비생태관도 설치돼 어린이의 자연학습장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