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가 얻어 맞은 성당 조각상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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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베를루스코니(73) 총리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성당 모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형은 밀라노에 있는 두오모 성당의 미니어처 조각상이다. 밀라노를 방문한 관광객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모형은 돌로 만든 10유로(약 1만 8000원)짜리와 마네킹을 만들 때 쓰는 레진으로 만든 5~6유로(약 1만원)짜리가 있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얼마나 무거운 조각상으로 얻어맞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형을 미리 들어보고 사는 고객들도 많다.

각종 스캔들로 국민으로부터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40대 남자가 던진 이 성당 모형에 맞아 입이 찢어지고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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