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3개단체 연대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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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광주 5.18기념재단과 부산 민주항쟁기념사업회, 제주 4.3연구회 등 3개단체가 민주주의 운동의 정당한 평가와 명예 회복을 위해 연대를 추진한다.

이들 단체는 5.18민중항쟁 2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10일 오후 호남대에서 열리는 '한국분단 50년 비극사 재조명' 학술행사를 계기로 연대기구 구성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근식 전남대교수가 '민주주의 연대와 승화' 라는 주제 발표를 해 이들 단체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은 5.18 민중항쟁과 부마항쟁,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 등을 포함하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민주주의 완성과 민족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연대를 이룰 때 지역감정은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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