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 타이거' 서정권씨 무죄 탄원 빗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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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 4일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된 힙합그룹 드렁큰 타이거의 멤버 서정권(25)씨가 '무죄' 라는 주장이 8일 PC통신과 언론사 e-메일에 빗발쳤다.

드렁큰 타이거의 팬들은 "서씨의 소변검사 결과 약물복용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등 물적 증거가 없는데도 검찰이 구속된 업타운 등 다른 가수의 진술만을 근거로 구속했다" 고 주장하고 있다.

서씨의 부친 서병후(전 공륜 음반심의위원 및 팝 칼럼니스트)씨도 아들이 무죄임을 주장하는 글을 PC통신에 올렸다.

이에 대해 검찰측은 "소변검사가 음성반응을 나타낸 것은 사실이나 마약사범은 공범의 진술이 중요한 증거가 되므로 구속에 아무 문제가 없다" 며 "조만간 모발검사가 완료되면 히로뽕 투여사실이 입증될 것" 이라고 말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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