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테니스] 전미라·장경미 가볍게 1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한국의 전미라(삼성증권).장경미(한솔제지)가 세아제강컵 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에서 가볍게 2회전에 진출했다.

전미라는 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막된 대회 예선 1회전에서 대만의 왕이팅을 2 - 0(6 - 2, 6 - 2)으로 완파했고 장경미도 일본의 다구치 게이코를 2 - 0(6 - 2, 6 - 1)으로 제압했다.

예선은 7, 8일 열리며 참가선수 32명 중 4명만이 9일부터 시작되는 본선(32강)에 합류한다.

1996년 창설,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지난해의 두배인 5만달러로 늘어나 세계랭킹 1백50위내의 선수가 5명이나 출전했다.

랭킹 60위 타마린 타나수가른(태국)을 비롯해 1백2위 이징취안(중국), 1백22위 요시다 유카, 1백24위 아사고에 시노부(이상 일본), 1백47위 와타나베 졸린(미국) 등이 참가해 우승컵을 노린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타나수가른은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드물게 2년 연속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의 조윤정(삼성증권.2백15위)과 김은하(한체대.3백26위)도 홈코트의 이점을 안?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정현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