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고의 지성 '아탈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인문.사회.자연과학 및 음악.영화 등 예술분야까지 아우르는 광범한 저작활동을 하고 있는 자크 아탈리(57.사진)는 현존하는 최고의 프랑스 지성으로 불린다.

소르본대에서 박사학위(경제학)를 받기 전 수재들의 입학경쟁이 치열한 그랑 제콜을 네곳이나 졸업하며 공학.토목학.정치경제학.행정학을 전공했다.

1974년 프랑수아 미테랑 당시 사회당 당수의 경제고문을 맡으며 사회활동을 시작, 81년 미테랑이 대통령이 된 뒤 10년 동안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맡았다. 이때 미테랑의 휴대용 컴퓨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산권 붕괴 후 동구 경제 재건을 위해 설립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초대총재(1991~93)를 지냈으며 현재는 전 세계 빈민구제를 위해 98년에 세워진 세계 최초의 인터넷 은행인 프래닛 뱅크의 총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