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출자 인터넷 방송국 5월 20일 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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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기존 지상파 방송의 동영상 수준을 자랑하는 인터넷 방송국이 20일 개국한다.

미디어텍닷컴이 MBC 미디어텍과 함께 설립한 오케이캐스트닷컴(http://www.okcast.com)이 그것.

이미 지난달 22일 시범 개국해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인터넷방송국으로 선보인 오케이캐스트닷컴은 국내에서 가장 빠른 회선환경이 장점.

2백여 전화국과 1백여개의 대규모 전용선및 서버를 구축한 이른바 '슈퍼넷' 망을 통해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다운로드 없이 클릭과 동시에 실행되는 동영상 화면, 1백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전혀 끊임이 없는 풀스크린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오케이캐스트닷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방송사. 음악과 영화.드라마.댄스.스포츠.연극.다큐멘터리.여성.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는다.

자체 프로 제작을 활성화해 지상파 방송과 맞서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폐쇄회로 TV를 통해 주말 극장 앞의 관객 동향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주말극장가 생중계' , 영화 속 패션에 대한 분석을 해당 브랜드의 매장과 연결하는 '영화 속 패션 이야기' 등이 이미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오케이캐스트닷컴은 개국을 기념해 10일부터 열리는 제53회 칸영화제 소식을 현지에서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그맨 심현섭이 연출하는 사이버 영화제작과 일본 메이저 영화사와 합작영화 제작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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