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육상] 이경선 세단뛰기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이경선(인천시청)이 2일 충북 제천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세단뛰기에서 대회 첫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1, 2차 시기에서 각각 12m60㎝와 13m08㎝를 뛴데 이어 3차 시기에서 13m60㎝를 기록,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한국기록(13m37㎝)을 23㎝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시드니올림픽 본선 출전을 위한 B기준기록(13m95㎝)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는 "올림픽까지 남은 3개월 동안 기준 기록을 뛰어넘어 세단뛰기 사상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이는 60~70년대 남자 세단뛰기 간판으로 전국체전을 13연패한 김윤조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마의 19m 벽' 을 넘으며 올림픽 본선 진출 자격을 따냈던 여자투포환의 이명선(익산시청)은 이날 경기에서 18m18㎝를 던지는데 그쳤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