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빌리브 서비스 아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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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신개념의 한 결합금융상품이 펀드 투자자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의 ‘빌리브(Believe) 서비스’가 그 주인공. 이 서비스는 2000만원 이상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사람에게 파격적으로 높은 CMA금리와 최저 수준의 펀드담보대출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대 6천만원까지 최대 연 9% 금리

빌리브 서비스에 가입하면 주식형 펀드 매수 금액에 따라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가진 대신 국공채CMA 이자를 연 5%에서 최대 연 9%까지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현재 업계 최고의 CMA금리가 4% 후반임을 감안하면 거의 2배 수준의 높은 금리다. 혜택을 주는 금액 한도도 다른 업체들이 대개 최대 300만~500만원인데 비해 빌리브는 최대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혜택 기간도 다른 업체 3~6개월의 2배 수준인 1년이다. 이와 함께 최저 연 1%에서 연5%의 금리로 펀드담보대출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혜택은 CMA와 대출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고, 두 가지 모두 금액별로 나누어서 받을 수도 있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펀드에 가입해 있는 경우, 3개월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지났다면 환매 후 빌리브 서비스에 가입하면 무조건 이익이 된다. 선취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수수료 없이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펀드에 재 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9%의 CMA 금리와 최저1%의 담보대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선취수수료가 발생하는 펀드도 금리혜택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익이다. 예를 들어 CMA금리가 4.7%인 A증권사를 통해 한국삼성그룹주 주식형 펀드에 2000만원을 투자하고 있고, 여유자금 300만원을 CMA로 운용하고 있다고 치자. 이 경우, A증권사의 CMA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소득은 연 9만6000원(세전)이다. 반면, A증권사의 펀드를 환매하고(3개월 이상 투자해 환매수수료가 없다고 가정시)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펀드에 재가입하고 빌리브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가정하자. 동일한 금액 300만원을 CMA로 운용하면 연 24만4000원의 이자소득이 발생한다. 빌리브 서비스 가입을 통해 약 15만원의 이자소득(세전)이 추가로 발생하는 셈이다.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 서비스 제공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주요 금융기관에서 팔고 있는 190여 개의 국내외 대표적인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면 된다. 신규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에 대신증권에서 2000만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고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신규고객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서비스는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된다. 혜택기간은 서비스 적용시점부터 최대 1년까지다. 또 펀드이동제가 시행될 경우 다른 금융기관에 주식형 펀드를 가입한 펀드 투자자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문의= 대신증권 토털서비스전략부 02-769-3774

< 성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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