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 대진운 좋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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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10월 12~29일.레바논) 본선추첨 결과 한국은 웃고 일본은 울었다.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베이루트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중국.쿠웨이트.인도네시아와 함께 B조가 돼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죽음의 조' 인 C조에 들어 최악의 대진운이다.

중국은 예선에서 무실점에 29골을 기록하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뒤진다는 평가.

한국과의 대결에서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쿠웨이트는 외국인 감독을 영입, 유럽 스타일의 힘있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어 경계 대상이다.

한국과의 국가대표팀 전적에서도 8승3무6패로 우세하며 1996년 대회에서 한국을 2 - 0으로 꺾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70년 이후 한국과의 대결에서 모두 패해 위협적인 팀은 아니라는 평가.

한국은 14일 0시 트리폴리에서 중국과 첫 경기를 갖고 쿠웨이트(17일 오전 2시30분).인도네시아(20일 오전 2시30분)와 잇따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3개조로 나뉘어 예선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과 각조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2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정현목 기자

▶2A조〓레바논.이란.이라크.태국

▶B조〓한국.중국.쿠웨이트.인도네시아

▶C조〓사우디아라비아.일본.카타르.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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