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포인트] '가정의 달' 곳곳서 바자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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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바자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의 상품을 싸게 팔기 때문에 불우이웃도 도울 겸 한번 가볼 만하다.

롯데백화점은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를 돕기 위한 바자를 하고 있다.

애녹.아르테 등의 여성의류와 올젠 등 남성 캐주얼의 여름 이월상품을 70~80% 싸게 판다.

가파치.파코라반 등의 지갑.벨트.핸드백 이월상품은 60~70% 싸게 판다. 이들 제품을 판 대금은 전액 성금으로 기증한다.

고객의 행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박정수.임현식.이태란 등 연예인 8명이 29일 영등포점에서, 30일엔 관악점에서 오후 2시부터 사인회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및 영등포.미아.인천점은 결식아동.장애아.난치병 어린이 등을 돕기 위한 바자를 열고 있다.

▶본점은 베네통.모다까리나 등의 아동복과 샤데이.아이비하우스의 여성복 등을▶영등포점은 김연주.안혜영 등의 여성 여름 의류를▶미아점은 피에르가르뎅의 의류.잡화 등을 싸게 판다.

고객이 서명할 때마다 백화점 측이 1백원씩 기금을 출연하는 '기금마련 1백만명 서명 캠페인' 도 하고 있다.

특히 영등포점은 29일 오후 3시부터 4시40분까지 MBC 드라마 '허준' 출연자 전광렬.황수정.이순재씨 등이 사인회를 한다.

한신코아백화점 노원점은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 4백명에게 쌀 10㎏씩을 나눠 주기로 하고 5층에 행사장을 마련했다.

바자 참여 업체가 내놓은 제품을 오후 3시부터 한정 판매한다.

29일에는 한일 코러스냄비(15개.1만원)와 다이요 넥타이(1백개.3천원) 등 20여개 품목, 30일에는 베네통 모자(20개.3천원)와 마담미스의 스커트(20매.3천원)등 20여개 품목을 판다.

광명점에선 강원지역 산불 재해민 돕기 바자를 열고 있다.

1층 행사장에 중고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을 개설했다. 쓰던 의류.잡화.서적.완구.주방용품 등을 가져오면 5백원 단위로 값을 매겨 쿠폰을 주고, 이 쿠폰으로 물건을 사거나 기금을 낼 수 있다.

오후 2~5시에는 가수 수와진 등이 모금을 위한 공연도 한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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