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눈밑 지방제거 수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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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 "눈밑 지방제거 수술 주름제거와 병행해야"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 지방제거는 통증과 출혈이 적고, 시술 후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눈밑 지방인 경우 지방을 제거한 후 주름살이 늘어져 보이는 것이 문제점으로 남아왔다.

김성완피부과의원(02-3444-7575)김원장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미용외과학회에서 1995년부터 지금까지 3백60명의 환자 시술례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눈밑지방제거술로 가장 치료효과가 높은 층은 20~30대였다.

또 한번 외과수술을 받은 뒤 다시 지방이 축적된 경우에도 이 방법이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그는 눈밑지방 축적이 많거나 피부가 많이 늘어진 중.노년층은 눈밑지방시술을 받으면서 동시에 주름제거 박피술이나 보톡스 주사요법을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원장은 "종래 레이저박피술의 경우 상당기간 피부가 손상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데 반해 최근 개발된 쿨터치레이저를 사용할 경우 냉각장치가 동시에 작동돼 통증이나 상처없이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활성화시켜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 옷 입은채 요실금 치료

평상복을 입은 채 의자에 앉아 요실금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요실금클리닉(02-2001-2188)은 최근 마그네틱 자장을 이용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요실금치료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이 마그네틱 치료기는 아무런 통증없이 자장의 자극으로 골반 근육을 20배까지 수축시켜 골반근육을 강화한다.

치료효과는 60~80%. 이 병원 산부인과 이상준 교수는 "특히 마그네틱 자장이 뼈나 피부.피하지방.신경에는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고 말했다.

지금까지 비수술요법의 요실금 치료는 질속에 의료기를 넣어야 하는 불편함때문에 여성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치료기는 방광에 문제가 있는 요실금이나 인공관절.인공심장 박동기를 설치한 사람.임산부.파킨슨씨 등의 질병이 있는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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