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4사 1분기 순익 2조5천억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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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삼성전자.SDI.전기.코닝 등 삼성그룹의 4개 전자 계열사가 1분기 중 2조5천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7천억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이들 회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7조7천억원)보다 30% 늘어난 10조원을 기록했다.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은 19일 저녁 서울 한남동 자택안 승지원에서 전자계열사 사장단과 1분기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세우는 회의를 가졌다.

李회장은 "세계시장 1위 유지와 진입을 위해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바이오 소재 등 첨단 부품을 개발할 때 서로 도와 기술 시너지를 높이라" 고 당부했다.

李회장은 ▶반도체와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라인 증설을 검토하고(삼성전자)▶PDP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주력하며(삼성SDI)▶2005년까지로 잡은 10개 품목의 세계 1위 달성 시기를 2~3년 앞당길 것(삼성전기)을 당부했다.

李회장은 지난 17일에는 삼성물산.생명.화재.증권등 비(非)전자 관계사 사장단과 회의를 가졌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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