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의견 등을 들어 29곳의 교차로 이름을 새로 짓거나 바꿨다고 2일 밝혔다.
확정한 교차로 이름은 1990년부터 제정한 명칭 가운데 도시개발 등으로 시설이 이전했거나 변경된 곳 등 25곳과 명칭이 없는 4곳이다. 대전시는 그 동안 교차로 이름 제정 및 변경을 위해 홈페이지 사이버설문 등에 답변한 928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대전시새주소위원회 심의 의결 등을 거쳐 확정했다.
시민의견이 반영된 곳은 ▶용문네거리→용문역네거리 ▶대사네거리→충대병원네거리 ▶시민회관네거리→연정국악문화회관네거리 등이다. 이밖에 ▶반월삼거리→갈마초교삼거리 ▶구암교삼거리→구암역삼거리 ▶서부터미널네거리→버드내네거리 ▶도청네거리→중구청네거리 ▶용뱅이네거리→충남중네거리 ▶계룡네거리→큰마을네거리 등으로 변경됐다. 신설된 곳은 ▶가양비래공원네거리(대덕구 비래동 151-7) ▶현충원역네거리(유성구 구암동 427-3) ▶덕명네거리(유성구 덕명동 468-2) ▶가장교오거리(동구 가양동 31-9)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지도가 낮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교차로 이름이 발견되면 수시로 시민의견을 들어 식별성이 있고 위치 찾기에 편리한 이름으로 바꿀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