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방송·연예인 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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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총선에 출마한 전.현직 방송인 중에서는 진행자 출신들이 대부분 선전하는 반면, 연기자 출신들은 일부 후보를 제외하면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앵커로는 MBC 출신인 정동영(전주 덕진.민주당)후보, SBS 출신인 맹형규(송파갑.한나라당)후보와 전용학(충남갑.민주당)후보, KBS 출신인 이윤성(인천 남동 갑.한나라당)후보, MBC사장을 지낸 강성구(경기 오산-화성.민주당)후보 등이 예측조사에서 1위로 꼽혀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던 정범구(경기 고양 일산 갑.민주당)후보도 1위로 꼽혔다.

반면 KBS 앵커 출신이자 현역의원인 박성범(서울 중구.한나라당)후보는 민주당 정대철 후보에게, SBS 출신 앵커 이창섭(대전 유성.자민련)후보는 민주당 송석찬 후보에게 아슬아슬하게 밀려 예측조사 2위로 나타났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박용호(인천서-강화을.민주당)후보와 의사이자 방송진행자로 활동한 황수관(서울 마포을.민주당)후보도 1, 2위를 다투며 선전했다.

연기자 출신 중에는 영?瓦?강신성일(대구동구.한나라당)후보가 과반수 이상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은 반면 개그맨 김형곤(서울 성동.무소속)후보, 탤런트 정한용(인천 연수.자민련)후보 등은 당선권에서 먼 3위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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