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퓰리처 수상…NYT 대서특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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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뉴욕타임스가 최대 라이벌인 워싱턴포스트의 올해 퓰리처상 수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0일 발표된 퓰리처상의 13개 저널리즘 부분 가운데 공익보도.기획보도사진.비평 등 3개 분야를 휩쓸었다.

이중 공익보도 부분은 워싱턴DC의 정신장애아 수백명이 겪고 있는 시련과 사회의 무관심을 파헤쳤으며 이 부분 2년 연속 수상이다.

단 한개의 상도 받지 못한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제목으로 '워싱턴포스트가 3개 저널리즘상을 받았다' 고 대서특필했다. 뉴욕타임스는 또 워싱턴포스트의 사진기자팀이 찍은 코소보 난민 사진도 크게 실었다.

반면 워싱턴타임스는 퓰리처상 자체는 크게 보도했지만 포스트의 압도적 수상은 간단히 두줄로 처리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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