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산불 30건…올들어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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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식이자 식목일인 5일 전국 곳곳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4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45분쯤 원주시 문막읍 포진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50여㏊를 태우고 밤새 인근지역으로 번졌다.

또 오후 4시20분쯤에는 서울 관악산 국립공원 연주봉 인근 능선에서 불이 나 임야 7백여평을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관악소방서 관계자는 "휴일 산을 찾은 등산객의 실수로 불이 난 것 같다" 고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전국에서 일어난 산불은 총 4백56건(8백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발생건수로 5배 정도 많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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