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청수행정타운 이전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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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의 청수동 행정타운 이전이 가시화됐다.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갑)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수행정타운의 천안지원 이전사업을 위한 기본조사설계비 9억원, 토지매입비 10억원 등 관련예산 19억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소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이 연말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2014년까지 천안법원 이전 사업비 604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천안지원은 1972년 개원해 3차례나 증축했지만 법관 1인당 공간이 28.2㎡로 전국 평균 34.7㎡보다 6.5㎡ 좁고 직원 사무공간도 전국 평균보다 2.4㎡ 작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법원행정처는 천안 청수행정타운 2만8099㎡의 터에 건물면적 1만6793㎡규모의 새로운 법원을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그동안 관련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었다.

한편 천안시는 청수행정타운에 10개의 공공기관을 유치, 종합행정타운을 조성키로 했으며 이 가운데 천안동남경찰서·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이 입주를 마쳤다. 천안세무서·천안우체국·천안소방서·천안전화국이 착공했거나 설계 중이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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