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앉아보고 누워보고 … 국내 최대 인테리어 매장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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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지난달 말 서울 삼전동 옛 잠실병원 자리에 문을 연 한샘인테리어 잠실 직매장. 축구 국제경기장 규격(6400㎡)에 맞먹는 연면적 600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국내 인테리어 매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평일 한정 수량 초특가전(27일까지)과 매 주말 진행되는 캐릭터 쿠키 증정 및 캐리커처 이벤트(29일까지)의 영향으로 평일 오전에도 개장 시간 전부터 200여 명의 고객이 매장 앞에 줄을 섰다.

이 직매장에서는 수입 가구와 소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명품 수입 가구 ‘몰테니’, 이탈리아 소파 ‘나뚜찌’, 독일의 명품 가구 코이노 등의 명품 가구와 국내 명품 부엌가구인 한샘의 ‘키친바흐’가 3층과 4층에 전시돼 있다.

매장 2·4·7층엔 문화공간이 있다. 2층에는 100㎡ 규모의 테라스 카페 ‘홈스테드’가 입점해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커피 및 브런치를 제공한다. 4층엔 쿠킹 이벤트존을 만들어 각종 요리 경연대회와 요리 이벤트를 연다. 7층에선 인테리어 매장으로는 최초로 50석 규모의 ‘한샘아트홀’을 마련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시회나 음악회, 인테리어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 강좌를 한다.

전문존도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의 수면존은 소재별·경도별·브랜드별 다양한 매트리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상담과 체험을 통해 내 몸에 꼭 맞는 매트리스를 찾을 수 있다. 같은 층에 위치한 의자존에서는 사용자의 연령과 사용 시간에 따라 20~30가지의 각각 다른 형태와 기능의 의자를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6층에 마련한 침구용품·패브릭 전문관에선 한샘인테리어 패브릭 브랜드 ‘휘스’와 국내외 유명 패브릭 제품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1층에 있는 핵심 트렌드관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침실부터 거실, 부엌까지 한샘인테리어의 계절별 유행 제안이 전시돼 있다. 한샘 강승수 전무는 “단순한 인테리어 쇼핑 공간이 아닌 보고, 마시고, 즐기는 문화 쇼핑 공간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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