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덕IC∼풍암 순환로 다음달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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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광주 제2순환도로 3구간 1공구 효덕 IC∼풍암지구(3.4㎞)공사가 다음달 16일 개통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제2순환도로 3구간 공사 중 금당산·송암터널 등 난공사를 을 모두 마쳐 현재 공정률 97%로 다음달 16일 준공한다”고 13일 밝혔다.

2002년 4월 착공한 이 구간 공사가 끝나면 순환도로는 전체 35.7㎞ 중 72%인 25.8㎞가 개통되고,제 4구간(서창 IC∼산월 IC,6.5㎞) 공사만을 남겨놓게 된다.3구간 2공구(풍암지구∼서창IC, 5.4㎞)구간은 2002년 3월 개통됐다.

3구간 1공구 도로는 662m의 금당산 터널과 406m의 송암터널 등 터널 2곳·교량 6곳·지하차도 등을 포함한 6차로로 민자 1348억원·시비 547억원 등 모두 1895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준공 후 민자사업인 광주순환㈜가 30년간 통행료를 징수한 뒤 시에 기부체납 조건으로 건설했는데 11월 말까지 시험운영을 거쳐 12월부터 통행료를 받는다.

통행료는 1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가 개통되면 서남권의 광주진출입 관문으로 상습 교통정체를 빚은 광주대 입구와 백운광장·봉선동 일대 교통난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광주대 앞 서문로 효덕지하차로는 양방향 모두 완전 개통했다.

광주시는 도심확산과 도시구조 다핵화에 발맞춰 92∼2007년 1조1907억원을 들여 시 외곽을 도는 순환도로를 건립키로 하고,지난 92년 제 1구간(동광주 IC∼소태 IC, 8.61㎞)을 개통한데 이어 지난 95년 2구간(소태 IC∼효덕 IC, 2.93㎞)을 차례로 개통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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