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1500억 조기 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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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포스코는 추석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난을 덜어 주기 위해 자재납품 대금 등 15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금까지 주 2회 결제하던 자재납품 대금을 추석 전까지 매일 지급하고, 10월 초 지급 예정인 외주업체의 대금 600억원도 추석 전에 주기로 했다.

또 포스코 안에서 설비보수공사를 하는 업체의 공사 진도에 따른 지급금 500억원도 월말에서 20일로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추석 자금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지급일을 명절 전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불우이웃을 도우려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생맥회(회장 이송일 대구주류대표)는 불우이웃에 전해 달라며 12일 남산종합사회복지관에 라면 100박스(12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생맥회는 인간과 사회의 맥을 살리자는 뜻에서 1995년 4월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금은 다양한 직업의 회원 170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시설.불우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펴고 연말에는 김장김치 담그기,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 주기, 불우학생 장학금 지급 등 꾸준히 온정을 베풀고 있다.

또 중구 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조춘화)는 지난달 개최한 알뜰시장(멸치.다시마.미역 판매)의 수익금 30만원으로 쌀 10㎏짜리 12포대를 사서 남산종합사회복지관 등 두곳에 전달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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