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피부연고제 오남용 우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 "피부연고제 오남용 우려"

대한피부과학회는 최근 의약분업실행위원회가 85.9%의 피부연고제를 의사처방 없는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해 의약분업후 약의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의약분업실행위원회가 "과학적인 효능과 약의 작용에 의한 기준이 아니라 단지 기존의 일반광고 기준을 적용해 의약품을 분류했다" 며 "국민건강을 위해서라도 의약품을 다시 분류해 줄 것" 을 요구했다.

이번에 변경된 약품 수는 77종류(7.3%)로 약의 오남용이 항상 문제되고 있는 스테로이드제제만 하더라도 1백11개 제품 중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된 것은 16종류에 불과하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선 11개 품목 58개 약만을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2백1개 품목의 9백1개 약제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국제건강박람회 23일 부터

건강조선과 한국국제전시회가 공동주최하는 제14회 국제건강박람회가 23~26일 무역전시관(COEX)에서 개최된다.

태평양관 4층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크게 전문병원을 소개하는 전문의료관, 기능성 식품을 전시한 건강식품관, 가정용 건강제품을 보여주는 생활건강관, 운동기구와 피부관리 다이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헬스&뷰티관, 대체의학체험관 등 테마별 전시로 이루어진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