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원 황도는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생산되는 늦복숭아로 부드러운 육질, 높은 당도가 특징이며 장호원에서만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맞은 기후와 기름진 토양의 영향으로 향기가 뛰어난 미백복숭아(7~8월 생산)도 장호원이 원산지다.
장호원복숭아축제 추진위원회의 이진수 회장은 "올해 제8회 대회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며 "장호원 황도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직판행사 등 복숭아 관련 프로그램을 예년의 배 이상으로 늘렸으며 복숭아 생산자들을 격려하고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호원 이장단 협의회장 백두현(50.호암농원)씨는 "소비자들을 위해 당도와 농약잔류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선별검사기를 농협에서 지원받았으며, 이천시와 주민들이 500만원씩 들여 40여개의 직판장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복숭아 축제 행사장에 마련한 직판장에서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토록 유통업자들에게 권장할 방침이다. 연락처 031-641-5211~13.
한편 인근 지역에서는 전국 최고의 축제인 도자기축제로 알려진 '제18회 이천도자기축제'(연락처 031-644-2281~3)가 1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돼 함께 들러봄직하다.
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