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시트 마스크’ 제대로 쓰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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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2면

얼굴에 붙였다 떼어내는 시트 마스크는 고농도의 영양 성분을 피부에 빠르게 흡수시키고 사용이 간편해 많은 이가 즐겨 찾는 제품이다.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아두면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사용 전엔 피부 각질 제거하세요

시트 마스크의 영양 성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려면 무엇보다 피부 표면이 깨끗해야 한다. 두꺼운 각질층이나 노폐물이 영양 성분의 흡수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용 전에 이중 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간단하게 스크럽 제품을 사용한 후 시트 마스크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단 스크럽 직후에는 피부가 따끔거릴 수 있으니 일정 시간 진정시킨 다음 이용한다. 코팩과 시트 마스크 둘 다 사용하고 싶다면 코팩을 먼저 붙인다. 코팩을 뗀 다음에는 반드시 수렴 화장수로 늘어난 코 부위 모공을 정돈하고 마스크를 얹는다.

기본적으로는 사용 전에 따뜻한 타월을 얼굴에 얹어 모공을 열어주면 영양 성분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침투될 수 있다. 이후 스킨으로 가볍게 피부 위 노폐물을 정리하고 시트 마스크를 올린다. 피부에 붉게 자극이 일어났을 때 사용감이 시원한 시트 마스크를 사용하면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강한 피부 자극이나 상처가 났을 때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사용 후엔 영양 크림 바르세요

대부분의 시트 마스크 권장 사용 시간은 15~20분이다. 마스크 속에 함유된 유효 성분은 이 시간 내에 충분히 피부에 스며든다. 지나치게 오래 부착하고 있으면 피부 표면의 수분까지 흡수해 오히려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이 건조함은 잔주름과 피부 트러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시트 마스크를 부착하고 잠이 들면 위험한 이유다.

시트 마스크를 떼어낸 다음에는 피부 위에 남은 효능 성분을 가볍게 눌러주듯 흡수시킨다. 이후 영양 크림을 발라주면 보호막이 형성돼 흡수된 효능 성분이 피부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된다. 눈가 주름에 대한 걱정이 크다면 영양 크림 사용 전 아이크림을 눈가에 바른다. 영양 크림 대신 요즘 인기 있는 슬리핑팩을 활용해도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시트 마스크 사용 횟수는 1주일에 1~2회가 적당하다.

송지혜 기자
도움말 김문정 명동 고운세상피부과 원장ㆍ아이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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