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복병 '다섯고개'] 지역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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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 지역감정〓지역감정은'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최대 변수 중 하나다. 과거보다 덜해 여야 대결로 갈 경우 2강(민주당.한나라당)2약(자민련.민국당)구도가 유력하다는 게 각당의 전망이다.

반대일 경우 2강(민주당.한나라당)2중(자민련.민국당)'으로 갈 '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특히 김영삼(YS)전 대통령의 지원을 선전(宣傳)하는 민국당이 영남권에서 얼마나 약진할 수 있느냐는 게 주목거리다.

한나라당의 제1당 등극 여부와 맞물려 있다. 그래서 YS의 행보는 끝까지 관심을 끌 것이다. 반대의 전망도 있다.

충청.호남권에서 지역감정이 극한상황으로 가면 영남권에서 대응심리가 발동, 역풍이 불어 한나라당에 표가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민국당 관계자도 "그 경우 민국당 정서가 한나라당 몰표로 바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고 우려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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