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키] 마이어, 두번째 정상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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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스키 황제' 헤르만 마이어(오스트리아)가 2000월드컵스키대회 종합우승을 확정, 1997~98대회에 이어 두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마이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대회전에서 3위를 차지, 올시즌 개인통산 1천8백20점을 기록해 남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종합2위 케틸-안드레 오모트(1천4백점.노르웨이)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오모트는 35경기 만에 처음으로 실격당해 포인트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마이어는 올시즌 슈퍼대회전 부문 우승을 확정지었고 현재 활강.회전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이어는 겨울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두차례씩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월드컵대회까지 두번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워 금세기 최고의 스키어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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