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국내 처음으로 북마스터 9명 선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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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추천까지 해주는 북마스터가 등장했다.

교보문고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북마스터 제도를 도입, 지난 2일부터 광화문 본점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선정된 북마스터는 10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가진 사원 중 내부 심사를 거쳐 뽑힌 9명의 정예 요원들. 이들이 기존 도서안내직원과 다른 점이 있다면 매장에서 책을 찾는 독자들과 대화를 통해 도서상담 및 안내, 독서 설계와 같은 실질적인 컨설팅을 해주고 문화행사 기획 및 특설코너 개발, 독서정보 수집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맡게된다는 것이다.

인문과학.경제경영.정치사회.문학.컴퓨터.예술등 각 분야별로 2~3만권의 책이름 정도는 거뜬히 외우고 있는 북마스터들은 고객의 어떤 질문에도 자신있다는 표정. 매일 신문과 잡지의 서평을 탐독하고 고객의 불평사항을 일일이 챙기는가 하면 츨판사 편집장이나 저자들을 만나는 등 보다 나은 서비스를 위해 해야 할 일도 만만찮다.

컴퓨터서적 북마스터 김현순(32)씨는 "큰 취지를 가지고 처음 시작한 일이라 부담이 크지만 고객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북마스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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