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로드맨 음주운전 법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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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조용히 살겠다는데…. "

미프로농구(NBA)선수 데니스 로드맨(댈러스 매버릭스.사진)이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법정에 선다.

로드맨은 NBA 복귀 이전인 지난해말 캘리포니아에서 혈중 알콜농도 0.15%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돼 8일(한국시간) 기소됐다.

로드맨은 당시 체포과정에서 "맥주 몇잔 마셨다" 며 "경찰이 제 역할을 정말로 충실히 수행했다" 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다음달 4일 법정에 출두하는 로드맨의 알콜 수치는 캘리포니아주 음주 제한량의 2배에 가깝다.

또 로드맨은 오는 28일부터는 성추행죄로 법정에 서야 한다. 코니 윌콕스라는 여성이 "1998년 4월 라스베이거스 힐튼호텔 칵테일바에서 로드맨에게 성추행당했다" 며 "로드맨은 나를 농구공으로 알았는지 뒤에서 10초 정도 안았다" 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로드맨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고 부인하고 있으나 윌콕스는 "당시 내가 쟁반을 떨어뜨리며 소동을 일으켜 목격자가 많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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