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벤처기업 강세…나흘만에 힘찬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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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벤처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나흘 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27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하락해 8일 시장은 최근의 조정 양상이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장미디어.오피콤.벤트리 등 테마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1.53%) 상승한 270.67로 마감됐다.

장 초반 2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출발했던 벤처지수도 21.55포인트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형 통신주인 하나로통신.한통프리텔 등이 약세를 보여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모처럼 전업종 지수가 올랐다.

상승 종목이 2백63개(상한가 1백10개)로 하락 종목 1백87개(하한가 17개 포함)보다 많았다.

테마주 중심으로 손바뀜이 활발하게 이뤄져 거래량이 사상 두번째인 2억5천3백64만주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거래가 줄어 들어 거래대금은 4조5천6백억원으로 평균 수준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장미디어 인터렉티브.싸이버텍홀딩스.비티씨정보통신.미디어솔루션 등 인터넷 보안 관련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오피콤 등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이들과 함께 3월 들어 오름세가 꺾였던 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벤트리 등 바이오칩 3총사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크로젠도 이날 단 6주의 거래가 이뤄진 가운데 10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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