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1049. 銀行(ぎんこう) 은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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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일본 은행은 아주 조용하다.

손님들은 정리표를 뽑고 나서 잡지 등을 보면서 자신의 번호를 부를 때까지 가만히 기다린다.

그러나 은행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나가 부지런히 일을 한다. 평소에는 대기업.중소기업.상점 등을 돌아다니면서 정기예금을 가입하게 하거나 카드를 만들게 하는 데 필사적이다.

또 일년에 두 번 있는 여름.가을 보너스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예금시키려고 간단한 선물을 건네주면서 권유한다. 이렇게 하루를 바쁘게 보내는 은행원들은 고객들과 정이 들기도 전에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여기 저기 많이 전근하면 할수록 출세한다고 해서 옮겨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요즘 젊은 은행원들 중에는 전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신부임하게 되면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해야 하고, 아니면 가족 모두가 자주 이사를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李 : 佐藤さん, 私, 銀行(ぎんこう)に 行(い)かなくちゃいけないんですけど, つきあってもらえませんか.

佐藤: いいですけど. お金(かね)をおろすんですか.

李 :おろす?

佐藤: お金をおろすというのは '引 (ひ)き出(だ)す' という意味(いみ)です.

李 : ええ, 私のお小遣(こづか)いを引 き出すんです. あと, 家賃(やちん)も振(ふ)り こまなければなりません.

이 : 사토씨. 저, 은행에 가야 하는데, 같이 가 주시겠어요?

사토: 좋습니다만. 오카네오 오로슨데스카(돈 찾으시게요)?

이 :오로스?

사토: 오카네오 오로스란 '(돈을)인 출하다' 는 뜻입니다.

이 : 네, 제 용돈을 찾으려고요. 그리고 집세도 입금해야 되거든요.

▨ 단 어 ▨

つきあう: 같이 가다(하다)

お金をおろす: 인출하다, 돈을 찾다

引(ひ)き出(だ)す: 꺼내다, 은행에서 돈을 찾다, 끌어내다

小遣(こづか)い: 용돈

家賃(やちん): 집세

振(ふ)り こむ: 흔들어 넣다, 입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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