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광주은행장 강락원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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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수익성 극대화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연말까지 3백억원 이상의 흑자를 내겠습니다. "

광주은행 7대 은행장으로 지난 2일 취임한 강락원(姜洛遠.57)행장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수익 증대와 자산의 건전화를 꾀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또 "경영 정상화를 이뤄 광주은행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고객과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고 다짐했다.

경영 정상화로 연말까지 주가도 액면가(5천원)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광주은행의 비전을 '꿈이 있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은행' 으로 제시했다. 경영 이념으로 수익성 극대화.자산의 건전성 제고.고객 만족을 통한 생산성 증대 3가지를 들었다.

이를 위해 "은행 경영 전반에 걸쳐 임직원의 의사를 반영하는 열린 경영과 실적주의 인사 관행을 원칙으로 하는 투명 경영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고향 은행인 광주은행에서 금융인으로 생애를 결산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광주은행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고 덧붙였다.

姜행장은 광주고.서울대를 나와 67년 제일은행에 들어갔으며, 미국 뉴욕현지법인 부행장.자금부장.상임이사 등을 거쳐 98년 2월 상무이사로 승진, 최근까지 재직해왔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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