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사령탑 교체…박종섭 사장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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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현대전자는 미국 현지법인과 계열사인 맥스터의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섭(朴宗燮)부사장을 다음달 1일자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해말 뇌졸중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아온 김영환 사장은 상근 상담역으로 물러난다.

현대전자측은 "金사장이 차도가 있지만 긴 입원기간으로 중요업무 처리에 문제가 있어 바꾸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출신인 朴신임사장은 현대전자가 설립된 1983년 입사해 영업과 기획·해외 사업·미국 현지법인에서 일해왔다.

朴신임사장은 미국 오리건주 현지 반도체공장 설립과 심비오스사의 운영 및 매각 칩팩사 분리와 매각 등 해외사업 구조조정에 간여해 왔다.

그는 최근 나스닥에 등록된 미국 인터넷 포털 벤처기업인 비아도르의 사외이사로도 활동중이다.

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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