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탈주극이 벌어진 광주지법 제201호 대법정에는 바닥 곳곳에 흉기에 찔린 교도관 이동재씨가 흘린 피가 흥건히 고여 있었고 의자와 집기에도 핏자국이 얼룩져 사건 당시의 참혹함을 보여줬다.
목격자 金모(19.여)씨는 "재판장의 호명이 있은 뒤 탈주범들이 법정으로 나오면서 한명이 뒤따르던 교도관을 흉기로 찔렀다" 며 "방청객들은 놀라 소리를 질렀고 법정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와 목격자들은 흉기에 찔린지도 모른 채 범인들을 10여m 쫓아간 이동재 교도관에 대해 "李씨의 책임감과 직업의식이 놀랍지만 다치게 돼 안타깝다" 며 안타까워했다.
李교도관은 목을 흉기에 깊게 찔린 뒤 정씨를 붙잡기 위해 10여m를 쫓아가다 결국 쓰러졌으며 법정 바닥에는 李씨가 흘린 피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