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 '멀티미디어 미술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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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프랑스의 3대 미술관인 루브르와 오르세,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세계적인 걸작품들을 멀티미디어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광주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는 프랑스 미술품을 CD-롬 멀티미디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로 만나는 프랑스 미술관전' 을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최한다.

관람객들은 컴퓨터를 통해 책보다 더 뚜렷한 화질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세계적 명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첨단 컴퓨터 20대와 국내에 처음 들여온 멀티미디어가 동원 됐다. 컴퓨터 마우스를 클릭만 하면 그리스시대 조각품인 미로의 '비너스' 를 비롯해 고흐의 '아를르의 침실' ,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 칸딘스키의 '구성' 등 서양미술사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어와 프랑스어로 상세한 설명도 곁들여져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갤러리측은 관람객들이 컴퓨터를 통해 체험한 박물관 내의 예술품들을 전시실에서도 볼 수 있도록 프랑스 국립박물관엽합회 공인 공방에서 제작한 복제 조각품을 다수 설치했다. 원화로 착각될 정도로 정교하게 인쇄된 회화 복제품도 한정판매된다.

광주〓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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