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광장] '21세기 희망은 농(農)에 있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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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 21세기 희망은 농(農)에 있다(두레.8천원)〓20년 넘게 무농약 유기농사를 지어온 농부 정경식씨와 '귀농통문' 등의 잡지나 책을 통해 귀농한 사람들이 농촌에 뿌리내리도록 도와주고 있는 안철환씨가 쓴 진솔한 '농촌사랑' 이야기. 올바른 농사와 가치있는 삶의 지표가 될 만한 책이다.

◇ 중국고전 이야기(송철규 지음.소나무.1만원)〓중국의 고전은 '중국' 만의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여러 민족의 문화적 특성이 내화된 종합문화이자 거대문화이다. 요즘 서양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동양적인 것' 에 대한 이야기들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담아놓은 책.

◇ 클래식 카메라(문두창 엮음.삶과 꿈.3만8천원)〓자료정리와 번역.편집에만 3년이 걸린 국내 최초의 클래식 카메라 입문서. 다게레오타입 사진술이 발명된 지 1백60주년을 맞아 출간됐다. 수중카메라, 우주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카메라를 사진과 함께 해설했다.

◇ 설거지보다 쉬운 인터넷(진미령 지음.문학세계사.8?백원)〓 "일주일이면 컴퓨터를 배울 수 있다" 고 큰소리 친 남편에 이어 그의 아내도 인터넷 길라잡이를 냈다. 인터넷에는 생활을 바꿀 수 있는 지혜들이 널려있다고 말한다.

◇ 한국 엘리트들은 왜 교도소 담장 위를 걷나(조성관 지음.조선일보사.7천5백원)〓현직 기자(월간조선)가 한국인이 전통적 미덕으로 여겨오던 여러 가치와 행태에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댔다. 5천년 역사의 단일민족 신화는 폐쇄성과 획일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나이와 권위를 따지는 수직적 인간관계는 어린이.여성.노인의 소외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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