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라톤·여자골프등 13일 볼만한 경기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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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스포츠팬들에게 13일은 '황금의 일요일' 이 될 전망이다. 굵직한 이벤트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한국마라톤의 간판' 이봉주(30)는 13일 도쿄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라이벌은 일본의 이누부시 다카유키(28). 지난해 베를린마라톤대회에서 아시아최고기록인 2시간6분57초를 기록하며 2위에 오른 강호다.

이봉주의 최고기록은 1998년 로테르담대회에서 기록한 2시간7분44초. SBS-TV가 생중계한다. 골프팬들은 KBS-2TV를 통해 LA우먼스챔피언십골프대회를 즐길 수 있다.

중앙일보 LA지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박세리.박지은.김미현.박희정.펄 신 등 한국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국적은 미국이지만 엄연히 우리 핏줄인 남나리(14.LG전자)가 출전하는 전미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도 관심거리.

남나리는 미국 언론으로부터 "매너.외모.기량 등 3박자를 갖춰 이번 대회 우승은 물론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겨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크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일 시작되는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전도 관심거리'다'. 본경기는 14일 벌어지지만 루키 올스타전.3점슛 콘테스트.슬램덩크 콘테스트는 하루 전에 치러진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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