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원도심 재개발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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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원도심권 4곳의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천안시는 원성 10구역, 구성1·2구역, 성황 구역, 대흥 4구역 등 4개 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에서 제출한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사업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행정절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부서간 협의를 거쳐 빠르면 다음 달부터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재개발 예정지역인 원성 10구역은 원성동 524의15 일원 5만9421㎡로 이곳은 용적률 209.3%로 공동주택 13개동 985가구를 건축할 예정이다. 구성동 474의17 일원 구성1·2통합구역은 7만1298㎡에 용적률 209.3%로 공동주택 14개동 1057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

신부동 터미널 주변인 성황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성황동 23의28 일원 3만9423㎡에 용적률 244.2%로, 공동주택 11채 697가구와 부대시설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대흥동 216의12 일원 대흥 4구역은 천안역 인근 일반상업지역 7만5457㎡에 용적률 827.2%로, 주상복합 10개동 2760가구를 계획하고 있다.

천안시 도시과 연제국 담당은 “원도심 정비사업은 절차가 매우 복잡해 실제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천안시 정비사업 현황 및 업무처리 기준’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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