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라운드 35만불 걸어야 -미 인터넷 경매사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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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국의 한 인터넷 기업이 인터넷 경매를 통해 타이거 우즈 등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업을 시작해 화제다.

미국의 얼티미트비드닷컴(http://Ultimatebid.com)이란 업체는 우즈 외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 등 스포츠 스타들과 계약하고 이들과 만나는 상품을 경매에 부치고 있다.

우즈와의 골프경기는 5천달러부터 경매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5월 우즈와 플로리다 인근에서 4시간 정도 라운드를 가지려면 적어도 35만달러(약 4억2천만원)는 적어내야 낙찰받을 수 있을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했다.

이 회사는 '또 팝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바이얼린 연주자 이츠하크 펄먼 등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에만 2백차례 이상의 경매를 할 계획이다.

그러나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는 '애슬릿 디렉트' 의 경우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와의 만남에 대한 경매결과 예상보다 훨씬 낮은 7천3백50달러에 낙찰된 바 있어 사업이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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