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바꾸는 사회 1] 정보복제 꼭 막아야 하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우리 사회는 새 밀레니엄을 맞아 이중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세기에 우리를 괴롭혔던 과제들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새 과제들이 다가오고 있다.

이같은 두개의 비동시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21세기의 기준(스탠더드)에 걸맞은 미래지향적 가치를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중앙일보가 새천년준비위원회.사이버 중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중기획 '21세기로 맞추자' 의 2월의 주제는 '정보가 바꾸는 사회' 로 선정했다.

그리고 그 첫째주 화두(話頭)로 '디지털 지적 재산(정보)의 복제 허용해야 하나' 를 잡았다. 지식은 축적과 합성을 통해 생물처럼 진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共有)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반대론자들은 복제를 허용할 경우 개발비용을 한푼도 들이지 않은 모방자가 시장경쟁에서 이기게 돼 결과적으로 새로운 정보의 창조와 발전이 억제된다고 반박한다.

매달 하나의 주제를 제시하고 매주 우리 생활과 밀착된 얘깃거리를 찾아 건설적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이 지상토론에 독자여러분의 열띤 참여를 기대한다.

인터넷(http://www.joins.co.kr의 '21세기로 맞추자' , http://www.code21.joins.co.kr) 팩스(02-751-522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