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 119명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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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일제시대때 강제징용으로 사할린에 끌려가 이제 고령이 된 동포 60세대 1백19명이 2일 오후 6시 아시아나항공 5755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한적십자사의 주선으로 영구 귀국한 이들은 경기도 안산시 사동 고향마을 '사할린 한인아파트' 에 입주, 한달에 45만원씩 생활보조금을 받으며 여생을 고국에서 보내게 된다.

22평 8개동으로 4백89가구가 입주할 이 아파트는 1994년 한.일 정부의 합의로 건축비는 일본측이, 부지는 우리측이 제공해 건설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3월 31일까지 모두 7회에 걸쳐 9백67명의 사할린 동포 1세대를 영구 귀국시킬 계획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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