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오피러스 미국서 명품 대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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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기아자동차의 '아만티(오피러스의 미국 현지 이름, 이하 오피러스.사진)'가 혼다 어코드나 도요타의 렉서스처럼 자동차 명품 반열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칼럼니스트인 도런 레빈은 이날 '기아 오피러스, 자동차 명품이 될 수 있다'는 칼럼에서 "지금까지 한국차는 싸고 보잘 것 없으며 디자인도 형편없다는 게 미국인들의 인식이었으나, 오피러스의 정교하고 성능 좋은 엔진은 이 같은 평가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빈은 "(오피러스의) 3.5ℓ 6기통 엔진은 부드럽고 조용해 도요타 아바론이나 렉서스 ES300를 떠올리게 한다"며 "거기에 10년, 10만마일 품질 보장은 이 차의 평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빈은 "고객들이 오피러스를 몰아본 뒤 그 차값에 (너무 싸서) 깜짝 놀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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