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사격선수권] 배성덕 올림픽 티켓 획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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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배성덕(상무)이 소구경소총 개인 3자세에서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냈다.

배성덕은 28일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벌어진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에서 결선 합계 1천2백51.9점을 쏘아 은메달과 함께 올림픽 쿼터를 확보했다.

한국은 이 종목과 여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내는 수확도 올렸다.

배성덕은 차영철.최병우(이상 한국통신)와 팀을 이뤄 본선 합계 3천4백48점으로 일찌감치 단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2위로 결선에 올랐다. 배성덕은 전날 남자 공기소총에서 6백점 만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타라비트(태국)와 접전을 벌였으나 2위에 그쳤다.

여자 공기소총의 최대영(창원시청)·장미(화성군청)·김정미(인천남구청) 트리오는 본선에서 중국을 제치고 단체 금메달을 따냈으나 개인 결선에서는 2, 3, 5위에 그쳤다.

1위 가오징(중국)과 2점차로 결선에서 맞선 최대영은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0.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10.0을 쏘는 바람에 10.2를 쏜 가오징에게 우승을 넘겨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김정미는 결선 최고점수를 쏘며 선전, 동메달을 따냈으며 장미는 5위에 머물렀다.

속사권총의 이상학(한국통신)은 2위로 결선에 나섰으나 첫발을 7.5를 쏘는 바람에 5위로 떨어지며 메달과 쿼터를 모두 놓쳤다.

랑카위〓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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