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승이하 택시 인천공항~서울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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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내년부터 할증 요금 없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를 운행하는 10인승 이하의 대형택시가 생긴다. 또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승차할 수 있는 10인승 이하의 복지택시도 등장한다.

서울시가 내년 초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서울간 대형택시 운행 방침을 정한 것은 이 구간을 택시로 이용할 경우 요금 20%가 할증돼 한번에 4만~6만원을 부담하게 된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또 외국관광객 중 6~7명 단위의 단체관광객 비율이 많다는 것도 대형택시 도입의 이유가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조사에 따르면 공항 하루 예상 이용객 2만1천여명 중 70% 이상인 1만7천여명이 서울에서 유출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서울간 대형택시에 대해 요금 체계를 낮추고 합승도 허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는 또 내년중 10인승 이하 차를 휠체어 탑승이 가능토록 개조한 복지 택시 4백대를 도입키로 했다.

시는 복지택시에 현행 요금체계를 적용하고 차량 개조비의 50%를 보조하며 취득세도 감면해 줄 계획이다.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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