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서 신종플루 백신 위치정보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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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가 세계 보건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신종 플루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병원의 위치를 인터넷 지도로 보여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터넷 검색포털 업체인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 연방 보건부와 미국 폐 협회 등과 손잡고 인터넷 지도서비스인 구글 맵에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해주는 병원 위치를 알려주는 페이지 google.com/flushot를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백신이 보급된 병의원의 정보를 구글에 제공한 미국의 20개 주 지역에 한정돼 있어 이들 지역에 사는 주민들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국 등 미국 이외의 나라의 백신 정보는 나오지 않는다.

해당 지역에 사는 구글 이용자들은 구글 맵의 신종 플루 백신 접종 페이지에 자신이 사는 동네의 우편번호를 입력하면 지도 상에서 가까운 병원의 위치를 볼 수 있다. 구글은 이 서비스를 미 연방 정부가 운영중인 신종 플루 대책반의 사이트에서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미국 제약 유통업체와 협력해 신종 플루 백신 정보서비스의 대상 범위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글은 미국과 일본 등 20여개 나라의 독감 확산 현황을 보여주는 지도 서비스 google.org/flutrends를 한국어를 비롯한 37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으나 여기에도 한국의 현황은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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